경남대 황승국 교수팀-TRC, 개발·제작 업무협약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 대학 연구팀이 고효율 양자발전기 관련 기술 개발, 상용화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는 탄소제로, RE100(제품 생산에 필요한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 SMR(소형모듈 원자로) 등으로 그 중요성이 갈수록 더 부각되고 있다.

9일 경남대학교에 따르면 정보통신공학과 황승국 교수 연구팀은 최근 '양자 요동에 의한 자기유도 증폭 발전시스템(양자 발전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작은 전력으로 고효율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다.

황 교수는 병원, 반도체 공장 등에 설치된 기존 발전기에 양자 발전 기술을 적용하면 연료·비용 절감과 더불어 친환경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자 발전기가 다른 친환경 에너지와 비교해 '안전하면서 친환경'이라는 에너지 정책을 충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교수팀은 해당 기술 상용화를 위해 대형 발전기 전문업체 더루비(TRC)와 이날 경남대에서 협약식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 교수와 조옥래 TRC 대표가 참석했다.

조 대표는 40년간 해당 분야에서 효율 개선, 에너지 절감, 냉각 방식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황 교수는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을 통해 TRC와 협력해 성공적으로 상용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친환경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한 경영이 어려진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