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2,770대로 상승…외인·기관 순매수(종합)
코스피가 9일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90포인트(0.47%) 오른 2,759.3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6.16포인트(0.95%) 오른 2,772.63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4억원, 55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101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0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84%), 나스닥 지수(1.28%)가 일제히 상승했다.

10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와 국채 금리 상승세에도 기업 실적 호조와 리오프닝(경제 재개) 기대 등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특히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019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장중 연 1.97%까지 치솟았으나 반발 매수 유입에 기술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리오프닝 관련주와 반도체주가 경제 정상화와 업황 개선 전망 등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1.09%), SK하이닉스(2.00%), 네이버(0.78%), 현대차(0.27%), 삼성SDI(1.26%) 등이 올랐다.

특히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KB금융(3.46%)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87%), 섬유·의복(2.28%), 의료정밀(1.83%), 증권(1.29%), 기계(1.35%) 등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의약품(-1.37%)과 전기가스(-0.58%) 정도만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88포인트(0.88%) 높은 903.1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8.80포인트(0.98%) 높은 904.07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7억원, 16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0.59%), 엘앤에프(1.55%), 위메이드(2.15%), HLB(0.79%), 씨젠(2.54%) 등이 오름세다.

CJ ENM은 물적분할 절차를 중단한다는 소식에 6.19% 급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