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공수처, 권력의 시녀…대대적 개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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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엔 "위로 전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과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2019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 공수처가 우리나라의 정당한 사정 권력을 더 강화시킨다면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지만, 지금의 공수처는 권력 비리에 대해 사정하는 게 아니고 거의 권력의 시녀가 돼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에 대한 대대적 개혁이 필요하다"며 "(공수처법) 통과 전에 민주당이 갑자기 끼워 넣은, 검찰과 경찰의 첩보 내사 사건을 공수처가 마음대로 갖고 와서 뭉갤 수 있는 이런 우월적인 권한은 권력 비리에 대한 사정 권한을 확대·강화시키는 게 아니라 오히려 권력의 비리를 은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후보는 중국의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선 "이번 올림픽 상황을 보고 우리 아이들이 공정이라는 문제에 대해 많이 실망하지 않았을까 걱정된다"며 "우리 선수들의 분노와 좌절에도 깊이 공감하고, 선수들에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우리 선수들의 올림픽 정신과 스포츠맨십은 위대한 것이기 때문에 기운 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윤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2019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 공수처가 우리나라의 정당한 사정 권력을 더 강화시킨다면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지만, 지금의 공수처는 권력 비리에 대해 사정하는 게 아니고 거의 권력의 시녀가 돼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에 대한 대대적 개혁이 필요하다"며 "(공수처법) 통과 전에 민주당이 갑자기 끼워 넣은, 검찰과 경찰의 첩보 내사 사건을 공수처가 마음대로 갖고 와서 뭉갤 수 있는 이런 우월적인 권한은 권력 비리에 대한 사정 권한을 확대·강화시키는 게 아니라 오히려 권력의 비리를 은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후보는 중국의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선 "이번 올림픽 상황을 보고 우리 아이들이 공정이라는 문제에 대해 많이 실망하지 않았을까 걱정된다"며 "우리 선수들의 분노와 좌절에도 깊이 공감하고, 선수들에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우리 선수들의 올림픽 정신과 스포츠맨십은 위대한 것이기 때문에 기운 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