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학생들, 간척농지 염도계측 기술 기업에 이전
왼쪽부터 정영재, 서보성, 배누리씨' />
전남대학교 학생들이 개발한 간척 농지의 염농도 자동 계측 기술이 기업체로 이전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8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 지역·바이오시스템공학과의 기후지능형 간척지농업교육연구 BK21팀(팀장 최우정 교수) 소속 정영재·서보성 대학원생과 백누리 학부생은 간척 농지의 염농도 자동 계측 알고리즘 개발 기술을 토양 센서 설치 기업인 C&H에 이전했다.

우리나라 간척 농지는 전체 농경지의 20% 정도로 식량 생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나, 해안가에 위치한 탓에 토양의 염농도가 높아 농업 생산성이 낮다는 결점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토양의 염농도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해 관리할 필요가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염농도 측정 알고리즘 개발이 미진한 상태다.

이에 학생연구팀은 간척지 토양 센서에서 측정하는 전기적 신호를 토양 염농도로 환산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관련 기업에서 사용 가능한 실전용이어서 곧바로 기술이전까지 이어졌다.

C&H는 이전받은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간척 농지 염농도 모니터링 및 관리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는 한국농어촌공사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