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청-동해시, 망상 제1지구 개발 실무협의회 구성 합의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동자청)과 동해시는 망상 제1지구 개발 정상화를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과 운영에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신동학 청장과 심규언 동해시장은 지난 3일 면담을 통해 망상은 동해시의 미래발전을 이끌 핵심지역으로 그동안 지연된 망상 제1지구의 개발사업 추진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국제복합 관광도시로의 성공적 도약을 위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동자청 김광진 총괄본부장과 동해시 김상영 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개발 방향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

그동안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자 지정을 둘러싸고 동해시와 시민들이 의혹을 제기하는 등 반발해 마찰을 빚어왔다.

동자청-동해시, 망상 제1지구 개발 실무협의회 구성 합의
이번 합의에 따라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 시행자인 동해이씨티가 동자청에 제출한 개발계획 관련 아파트 등 주거시설 건축계획 조정과 아울러 관광·레저 중심 개발 콘셉트의 보완 방향에 대한 이견을 조율하기로 했다.

또 지역사회와의 공감대를 형성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망상 제1지구 인근에 조성 중인 더씨뷰의 골프장 조성사업과 동해이씨티의 국제복합 관광도시 개발사업이 함께 상생 발전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신동학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실무협의회에서 동해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개발 방향이 이른 시일 내에 도출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 주민들이 희망하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망상지역이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