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준우승' 벨 감독 "선수들 자랑스러워…더 강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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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의 성적을 낸 콜린 벨(잉글랜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쉬움 속에서도 선수들을 향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인도 나비 뭄바이의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중국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하고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우리나라는 전반 최유리(현대제철)의 선제골과 지소연(첼시)의 페널티킥 추가 골로 2-0으로 앞섰으나, 후반 23분 페널티킥골을 내준 것을 비롯해 세 골을 얻어맞아 고개를 숙였다.
사상 첫 우승을 목표로 했던 한국 대표팀은 경기가 끝난 뒤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벨 감독 역시 한동안 벤치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바라봤다.
결과는 아쉽지만, 준우승도 한국의 아시안컵 최고 성적이다.
1991년부터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한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2위를 기록했다.
벨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성장했다"고 말했다.
선수들과 라커룸에서 긴 대화를 나눈 그는 "선수들에게도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했고, 위축되지 말자고 했다.
우리는 정신적으로 더 강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여자축구는 이날까지 중국과 총 40번 만나 4승 7무 29패를 거두는 데 그쳤다.
지난해 4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도 1, 2차전 합계 3-4로 석패한 바 있다.
당시 1차전에서 1-2로 졌던 한국은 2차전에서 2-0으로 앞서다 후반전과 연장 전반전에 한 골씩을 내줘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놓쳤다.
이번 대회에선 설욕을 다짐했지만, 전반 리드를 유지하다 뒤에 가서 무너지는 흐름이 반복됐다.
아쉬움을 털어놓은 벨 감독은 "페널티킥 실점 이후 모든 게 바뀌었다.
우리는 충분히 강하지 않았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한국이 더 강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것을 변화시켜야 한다.
역동적으로 변화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강해져야 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인도 나비 뭄바이의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중국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하고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우리나라는 전반 최유리(현대제철)의 선제골과 지소연(첼시)의 페널티킥 추가 골로 2-0으로 앞섰으나, 후반 23분 페널티킥골을 내준 것을 비롯해 세 골을 얻어맞아 고개를 숙였다.
사상 첫 우승을 목표로 했던 한국 대표팀은 경기가 끝난 뒤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벨 감독 역시 한동안 벤치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바라봤다.
결과는 아쉽지만, 준우승도 한국의 아시안컵 최고 성적이다.
1991년부터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한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2위를 기록했다.
벨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성장했다"고 말했다.
선수들과 라커룸에서 긴 대화를 나눈 그는 "선수들에게도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했고, 위축되지 말자고 했다.
우리는 정신적으로 더 강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여자축구는 이날까지 중국과 총 40번 만나 4승 7무 29패를 거두는 데 그쳤다.
지난해 4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도 1, 2차전 합계 3-4로 석패한 바 있다.
당시 1차전에서 1-2로 졌던 한국은 2차전에서 2-0으로 앞서다 후반전과 연장 전반전에 한 골씩을 내줘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놓쳤다.
이번 대회에선 설욕을 다짐했지만, 전반 리드를 유지하다 뒤에 가서 무너지는 흐름이 반복됐다.
아쉬움을 털어놓은 벨 감독은 "페널티킥 실점 이후 모든 게 바뀌었다.
우리는 충분히 강하지 않았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한국이 더 강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것을 변화시켜야 한다.
역동적으로 변화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강해져야 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