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방역대책회의 열고 선제적·전략적 대응체계 수립
강릉시, 오미크론 확산 방지 위해 행정력 총동원
강원 강릉시는 설 연휴 이후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함에 따라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선제적·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일 하루 역대 최다인 99명에 이어 6일 오전 11시 현재 7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보건소에서 김한근 시장 주재로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현재 방역상황과 발생 추이를 살펴 단계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라 병상 배정 결정 시까지 1∼2일이 소요된다.

시는 이 기간 확진자 건강관리 등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역학조사 종료 후 1시간 이내부터 병상배정 완료 시까지 실시간 건강모니터링을 진행해 병상배정 대기자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효율적인 진단검사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보건소 1일 검사량이 5천 건 이상 급증할 경우 유천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강릉시, 오미크론 확산 방지 위해 행정력 총동원
이를 통해 우선 검사 대상자와 비대상자의 동선을 분리해 검사소 대기에 따른 감염사례를 방지하기로 했다.

특히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보건인력의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단계별 역학조사반을 확충해 운영하고 탄력적인 역학조사를 한다.

확진자와 검사자 등 각종 문의 전화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코로나19 전화 대응반을 추가 편성해 운영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난 2년간 많은 분의 인내와 노력으로 코로나19를 잘 극복해 왔듯이 이번 위기도 슬기롭게 이겨 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3차 예방접종의 적극적인 동참과 개인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