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루 확진 2천174명 '역대 최다'…치솟는 감염세
부산에서 역대 최다인 2천100명을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2020년 2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하루 확진자가 2천명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는 6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2천174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4만3천787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는 지난 1일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가 1천명을 넘은 이후 연일 최다 확진자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북구 한 요양병원에서 종사자 4명과 환자 36명이 대거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온 병동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했다.

기존 집단감염지인 사하구 요양병원 2곳, 해운대 요양병원 2곳, 북구의 또 다른 요양병원, 기장군 요양원에서도 적게는 3명에서 많게는 22명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각각 기저질환이 있던 90대 확진자 1명과 60대 확진자 1명이 치료 중 숨졌다.

90대는 예방접종 완료자, 60대는 미접종자였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6일 0시 기준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 가동률은 12.9%며, 일반병상 가동률은 48.7%다.

생활치료센터 1천989병상 중 1천585개가 사용 중이어서 가동률은 79.7%다.

위중증 환자는 11명으로 70대 이상 7명, 60대 2명, 50대 이하 2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