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세브란스병원 연말 착공…"2026년 개원 목표"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민 숙원사업인 송도 세브란스병원(이하 송도세브란스)이 오는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올해 말 공사를 시작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은 올해 하반기까지 송도세브란스 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12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송도세브란스는 송도국제도시 7공구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8만5천800㎡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4층·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병원 건축비는 6천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연세의료원은 2020년 8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와 병원 설계 계약을 하고 현재 건축설계를 하고 있다.

병원 전체 공간의 콘셉트를 정하는 기획설계를 끝내고 주요 의료장비 배치를 포함한 계획설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송도 세브란스병원 연말 착공…"2026년 개원 목표"
인천경제청과 연세의료원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송도세브란스 건립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병원 건립과 개원 준비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세브란스가 문을 열면 기존의 송도바이오클러스터 산학연 협력 관계와 맞물려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세브란스는 인천·경기지역 거점병원이자 의료·바이오 분야 연구 중심병원으로, 송도바이오클러스터에서 앵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