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철학 연구자 장춘익 사회철학 논집 출간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한림대 교수를 지낸 서양철학 연구자 장춘익(1959∼2021)이 쓴 논문과 원고를 엮은 책이 출간됐다.

21세기북스가 펴낸 두 권짜리 '장춘익의 사회철학'이다.

1권은 '비판과 체계', 2권은 '근대성과 계몽'이다.

1권에는 하버마스와 루만 사상에 입문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글을 모았다.

두 사상가와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헤겔, 마르크스, 지멜을 다룬 원고는 '철학사적 지평'이라는 별도의 장(章)에서 소개했다.

2권에는 사회이론과 사회철학 지식을 바탕으로 현대사회의 여러 문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한 저작을 담았다.

글의 주제는 크게 '근대성과 합리성', '위기의 근대성', '새로운 계몽'으로 나뉜다.

간행위원회는 머리말에서 "장춘익 선생님의 글은 정확한 원전 이해와 균형 잡힌 해석을 제공하면서도 가독성이 높다"며 "철학과 사회과학을 공부하는 후학들이 선생님의 글을 접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1권 520쪽, 2권 464쪽. 각권 3만8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