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드라이브스루 투표소도 도입해야"

더불어민주당은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 3·9 대선의 사전투표 기간을 하루 연장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선대위 전략기획위원장인 강훈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현행 7일인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기간을 감안할 때 최소 선거 1주일 전에는 사전투표를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3월 9일의 1주일 전인 2일부터 사전투표가 가능하면 더 이상적이겠으나 하루라도 (사전투표 기간을) 앞당긴다면 효과는 클 것"이라면서 "3월 4∼5일로 예정된 사전투표를 3월 3일도 포함, 최소한 하루 더 연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의 이런 제안은 현재 사전투표 기간을 지나 확진 판정을 받은 유권자는 사실상 투표에 참여할 방법이 없다는 이유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오미크론이 국민의 기본권인 투표권을 빼앗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며 "선거 당일 백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확진 또는 자가격리로 투표장에 갈 수 없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고 썼다.

또 "드라이브스루 투표소도 있다는데, 이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며 "미국은 드라이브스루 투표로 대선까지 치렀는데, 많은 행정비용이 들겠으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 "코로나 격리 감안해 사전투표 기간 하루 연장해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