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은 설 연휴(1.28∼2.2일) 이용객이 5만5천860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작년 설(2.10∼14일)보다 71.7% 증가한 것으로, 국내선 기준으로 개항 이후 최다 기록이다.

청주공항 설 이용객 5만5천명…"국내선 기준 역대 최다"
청주공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제주 노선만 운항한다.

따라서 이용객 전원은 제주를 오간 사람들이다.

설 연휴 운항 편수 역시 332편으로 작년(230편)보다 44.3% 늘었다.

설 이용객 급증은 청주공항 거점의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로케이 정기편 운항과 더불어 제주 여행수요에 맞춘 항공사들의 증편운항 때문으로 풀이된다.

청주공항 측이 경기 남부지역을 대상으로 활발한 광역마케팅을 벌였고, 상대적으로 코로나19 방역 등에 안전한 소형공항이라는 인식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