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병원 코로나 검사 이틀째 혼란 여전…일부 PCR검사 미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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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검사 종류·개시일 제각각…도 "참여 병원 늘면 안정될 것"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검사·치료체계 도입 이틀째인 4일에도 병·의원의 검사 종류·개시일 등이 제각각이어서 당분간 현장에서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코로나19 검사 및 치료에 참여하는 종합병원과 동네 병·의원 등은 모두 27곳이다.
시군별로는 청주 15곳, 충주 3곳, 제천·괴산·음성 각각 2곳, 보은·옥천·진천 각각 1곳이다.
이들 가운데 21곳은 국비를 지원받아 별도 공간에 음압 시설을 설치하고 일반 환자와 동선을 분리한 '호흡기 전담 클리닉'이다.
일반 환자와 코로나19 의심 증상자를 같은 공간에서 진료하는 나머지 6곳은 신규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이다.
정부의 코로나19 검사·치료 체계 전환에 따라 이들 기관에서도 신속항원검사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확진 판정을 받으면 먹는 약을 처방받는 등 치료도 한다.
하지만 새로 지정된 호흡기 진료 의료기관 6곳과 호흡기 전담 클리닉 3곳은 PCR 검사를 하지 않는다.
청주 A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PCR 검사를 하려면 계약한 위탁 검사기관에 검체를 보내 검사 결과를 받아야 하는데 절차가 까다로워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보건소로 보내기 때문에 코로나19 치료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검사 개시일이 병원마다 달라서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건국대충주병원은 오는 9일부터 검사를 시작한다.
이 병원은 신속 항원 검사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별도의 분석 장비를 구비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검사·진료체계가 시작된 전날에도 병·의원에 예상보다 많은 검사자가 몰리면서 진단키트가 동나고 문의 전화가 빗발치며 업무가 마비되기도 했다.
충북도는 시행 초기 단계라 이용 범위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59개의 병·의원이 코로나19 검사·치료 참여 신청을 했다"며 "참여 병원이 늘어나면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이날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코로나19 검사 및 치료에 참여하는 종합병원과 동네 병·의원 등은 모두 27곳이다.
시군별로는 청주 15곳, 충주 3곳, 제천·괴산·음성 각각 2곳, 보은·옥천·진천 각각 1곳이다.
이들 가운데 21곳은 국비를 지원받아 별도 공간에 음압 시설을 설치하고 일반 환자와 동선을 분리한 '호흡기 전담 클리닉'이다.
일반 환자와 코로나19 의심 증상자를 같은 공간에서 진료하는 나머지 6곳은 신규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이다.
정부의 코로나19 검사·치료 체계 전환에 따라 이들 기관에서도 신속항원검사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확진 판정을 받으면 먹는 약을 처방받는 등 치료도 한다.
하지만 새로 지정된 호흡기 진료 의료기관 6곳과 호흡기 전담 클리닉 3곳은 PCR 검사를 하지 않는다.
청주 A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PCR 검사를 하려면 계약한 위탁 검사기관에 검체를 보내 검사 결과를 받아야 하는데 절차가 까다로워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보건소로 보내기 때문에 코로나19 치료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검사 개시일이 병원마다 달라서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건국대충주병원은 오는 9일부터 검사를 시작한다.
이 병원은 신속 항원 검사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별도의 분석 장비를 구비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검사·진료체계가 시작된 전날에도 병·의원에 예상보다 많은 검사자가 몰리면서 진단키트가 동나고 문의 전화가 빗발치며 업무가 마비되기도 했다.
충북도는 시행 초기 단계라 이용 범위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59개의 병·의원이 코로나19 검사·치료 참여 신청을 했다"며 "참여 병원이 늘어나면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