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원활한 메이저리그 선수 수급 위해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MILB) 트리플A 팀당 경기 수가 144경기에서 150경기로 늘었다.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올 시즌 트리플A 구단은 팀당 6경기를 추가해 150경기를 치른다"며 "메이저리그의 원활한 경기 운용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애초 올 시즌 트리플A는 4월 6일에 정규시즌을 개막해 9월 22일 종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수를 늘리면서 올해 정규시즌은 9월 29일에 끝난다.

CBS스포츠는 "과거 메이저리그는 9월 확대 로스터 적용 시점에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의 빅리그 입성에 거의 제약을 두지 않았으나 2020년부터는 확대 로스터를 적용해도 투수와 타자 각 1명씩만 빅리그 콜업이 가능하다"며 "트리플A가 너무 빨리 일정을 마치면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빅리그 콜업에 대비해 훈련할 장소를 찾기 어렵다"고 트리플A 일정이 늘어난 배경을 설명했다.

마이너리그 팀이 한 시즌에 150경기 이상을 치르는 건, 58년 만이다.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올해 트리플A는 1964년 이후 가장 긴 시즌을 치른다.

1964년에는 퍼시픽코스트리그가 팀당 156경기, 인터내셔널리그가 팀당 154경기를 치렀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