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업과 기업 연계 농식품 6차산업 육성한다
경남도는 농산물 생산자단체와 식품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농업과 기업 간 연계 강화사업'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총사업비 5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가공용 농산물을 계약 재배하는 생산자단체와 식품기업을 지원한다.

생산자단체를 지원하는 '가공용 농산물 생산 지원사업'과 식품기업을 지원하는 '가공용 농산물 이용 지원사업'으로 구분된다.

가공용 생산 지원사업은 식품기업과 계약재배하는 최소 5개 농가 이상 참여하는 생산자단체에 컨설팅, 품질관리, 시설·장비 임차, 영농환경 개선 등의 비용을 지원한다.

참여 농가수에 따라 최대 4천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가공용 농산물 이용 지원사업은 지역 생산 농가와 계약재배로 원료 농산물을 조달하는 중소식품업체가 지원 대상이다.

신제품 개발, 판촉, 농산물의 운송·저장 등의 비용으로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 요건은 5농가 이상 참여하고, 생산자단체와 식품기업 간 거래금액이 지원액의 3배 이상 돼야 한다.

경남도는 사업 위탁기관인 경남 6차산업 지원센터와 지역단위 연계강화 추진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하고, 현장·서면 평가를 거쳐 이달 안에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371개 농가와 22개 식품기업이 연계해 82억원의 계약재배 성과를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