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때 입으세요"…대전시, 구직청년 면접 정장 무료대여
대전시가 청년들이 취업 면접시험을 볼 때 입을 정장을 무료로 빌려준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직청년 면접용 정장 대여 사업'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여성에게는 재킷·블라우스·치마·바지·구두 등을 대여하고, 남성에는 재킷·셔츠·넥타이·벨트 등을 빌려준다.

남성용 구두는 제공하지 않는다.

대전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39세의 미취업·주 30시간 미만 근로 청년들이 이용 대상이며, 한 번 빌릴 때마다 2박 3일 사용할 수 있다.

한 사람이 1년에 최대 3차례 이용할 수 있다.

대여 업체는 중구에 2곳, 서구에 1곳이 있다.

대전시가 운영하는 청년포털 '대전청춘광장'(www.daejeonyouth.co.kr)에서 면접 증빙자료를 첨부한 후 원하는 날짜와 대여점을 예약하고, 예약일에 맞춰 방문하면 된다.

유한준 시 청년정책과장은 "지난해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이용한 청년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아 친구에게 추천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042-270-0831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