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한 대학 특혜채용 의혹 전임교수 임용 예정자 '합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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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측 "경력 입증 서류 미비…투명한 채용 절차 마련할 것"
최근 강원도 내 한 국립대학교 전임교수 채용 과정에서 특혜 의혹을 받은 A씨가 결국 합격 취소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해당 대학에 따르면 A씨는 B학과 전임교수 채용 절차에 응모해 지난달 중순 최종 합격한 뒤 임용 예정자 자격을 얻었다.
이후 제출한 서류를 검증하는 전력조회 과정에서 A씨는 지원 요건인 '산업체 근무 경력 5년 이상' 자격을 증명할 자료를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학 측은 '자격 기준 관련 민간경력 입증 자료 부족에 따른 경력 불인정'을 이유로 지난달 28일 A씨의 합격을 취소했다.
A씨는 해당 절차를 통과하면 신원조회, 인사위원회를 거쳐 내달 1일 자로 임용될 예정이었다.
한편 A씨는 임용 예정이었던 학과 명예교수의 아들로 드러나 소위 '아빠 찬스'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해당 학과 총동문회는 A씨의 교수 임용을 반대하는 성명을 모아 최근 대학본부에 제출했다.
특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듣고자 A씨 부친에게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현재 해외에 있어 닿지 않았다.
대학 관계자는 "A씨는 채용 특혜 의혹이 아니라 경력 입증 자료 부족으로 합격이 취소된 것"이라며 "교수 친인척이라고 채용에 불이익을 주기보다는 명확한 제척 사유를 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 채용 시 친인척이 재직하면 공개를 의무화하는 제도를 준비 중"이라며 "이번과 같은 사례가 거듭하지 않도록 해외 근무 경력 등에 국제 인증 서류를 제출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해당 대학에 따르면 A씨는 B학과 전임교수 채용 절차에 응모해 지난달 중순 최종 합격한 뒤 임용 예정자 자격을 얻었다.
이후 제출한 서류를 검증하는 전력조회 과정에서 A씨는 지원 요건인 '산업체 근무 경력 5년 이상' 자격을 증명할 자료를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학 측은 '자격 기준 관련 민간경력 입증 자료 부족에 따른 경력 불인정'을 이유로 지난달 28일 A씨의 합격을 취소했다.
A씨는 해당 절차를 통과하면 신원조회, 인사위원회를 거쳐 내달 1일 자로 임용될 예정이었다.
한편 A씨는 임용 예정이었던 학과 명예교수의 아들로 드러나 소위 '아빠 찬스'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해당 학과 총동문회는 A씨의 교수 임용을 반대하는 성명을 모아 최근 대학본부에 제출했다.
특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듣고자 A씨 부친에게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현재 해외에 있어 닿지 않았다.
대학 관계자는 "A씨는 채용 특혜 의혹이 아니라 경력 입증 자료 부족으로 합격이 취소된 것"이라며 "교수 친인척이라고 채용에 불이익을 주기보다는 명확한 제척 사유를 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 채용 시 친인척이 재직하면 공개를 의무화하는 제도를 준비 중"이라며 "이번과 같은 사례가 거듭하지 않도록 해외 근무 경력 등에 국제 인증 서류를 제출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