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안심출산서비스 이용하세요…경남소방본부 4년간 357명 제공
경남도 소방본부는 산부인과와 분만 시설이 없는 농어촌 지역에 제공하는 119 안심출산서비스 이용을 3일 당부했다.

2018년부터 시작한 이 서비스는 U-119 안심콜로 온라인 가입하거나 소방서, 119안전센터, 보건소를 방문해 가입하면 출산(입원), 응급진료 이송예약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U-119 안심콜은 119 안전신고센터(www.119.go.kr)에서 본인 또는 대리등록 할 수 있다.

가입자 주소, 나이, 임신개월수, 출산예정일 등 정보를 사전에 입력하면 119로 신고 했을 때 안심콜 가입자 정보가 출동 구급대원의 휴대용 단말기로 전송돼 환자 상태를 미리 파악해 신속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

24시간 언제나 임신부에게 맞춤형 의료 상담을 한다.

다문화가정 임신부를 위해 영어권을 비롯해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동남아 8개국의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 4년간 임신부 147명을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고, 210명에게 의료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재 응급상황 발생 때 신속하게 이송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2천229명의 임신부가 등록한 상태다.

김종근 경남소방본부장은 "119 안심출산서비스는 지역 보건소 등 관련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제공하고 있다"며 "분만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임신부들은 주저하지 말고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