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A1 자주포
K9A1 자주포
한화디펜스는 최근 이집트에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을 공급하는 'K9 패키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 금액은 2조 원 규모로 K9 자주포 해외수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이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K11(가칭) 사격지휘장갑차를 이집트 육군과 해군에 공급하고 현지 생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완제품 초도 물량은 오는 2024년 하반기까지 납품될 예정이며, 이후 잔여 물량은 기술이전 등을 통해 이집트 현지에서 생산된다.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1998년 개발 완료한 K9 자주포는 대한민국 대표 무기체계로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8개국에서 1,700여 문이 실전

운용 중이다.

K9 자주포는 155mm, 52구경장으로 최대 사거리가 40km이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이번 수출 계약은 우리 K9 자주포가 아프리카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쾌거이며,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검증된 자주포 솔루션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송민화기자 mh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