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는 증가…CDC "향후 4주간 6만5천명 숨질 수도"
미국 일평균 확진, 40만명대로 줄어…2주 새 44% 감소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가 40만 명대로 하락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7일간의 일평균 환자는 42만4천77명으로 집계됐다며 2주 전과 비교해 44% 감소했다고 2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하루 평균 확진자가 일주일 새 33.1% 감소한 43만8천459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미국의 신규 환자는 지난달 14일 80만 명을 넘기며 정점을 찍은 뒤 2주일여 만에 절반 가까이 줄었다.

동부 뉴욕과 뉴저지에선 확진자가 2주 새 각각 74%, 70% 감소했고, 수도 워싱턴 DC 신규 환자도 73% 줄었다.

서부 캘리포니아주 확진자도 40% 하락했다.

다만, 확진자 후행 지표인 사망자는 여전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NYT 집계 기준 일평균 사망자는 2천600여 명으로, 2주 전과 비교해 39% 늘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존스홉킨스대학 등 여러 의료 기관의 예측 모델을 취합한 결과, 향후 4주 동안 6만5천여 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