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명을 처음 넘어선 가운데 내일부터는 동네 병·의원급 호흡기클리닉에서 코로나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부터 음압시설 설치 등 감염관리와 동선 분리가 완비된 391개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PCR 우선 검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국민은 3일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동네 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일부 임시선별검사소를 중심으로 진행된 코로나 검사체계 개편 상황을 논의했다.

전국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 1월 28일까지 총 220만명 분의 자가검사키트를 배송했으며, 2월 4일까지 추가로 466만명 분의 자가검사키트를 배송해 총 686만 명이 검사할 수 있는 물량을 배송할 계획이다.

정부는 앞으로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동네 병·의원과 보건소가 코로나 대응 역할을 분담하는 새로운 검사?치료체계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시행상황을 지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치료 병상은 총 4먼 4,998병상이 확보됐으며,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15.9%, 준·중증병상 36.4%, 중등증병상 39.7%, 생활치료센터 46.5%이다.
내일부터 전국 391개 호흡기클리닉서 코로나 검사 실시
양재준 성장기업부장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