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에 나토미사일기지 검증 제안"…러의 안보우려 해소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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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보도…美 "폴란드·루마니아에 공격용 미사일 없어"
미국이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 긴장 완화 방안의 일환으로 러시아의 안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핵심 기지에 대한 검증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러시아에 보낸 서면 제안에는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있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 기지에 지상공격용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이 배치되지 않았다는 것을 검증하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는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포함한 동맹과 논의를 거친 뒤 합의가 가능하며, 러시아의 지상 발사 무기에 대한 상호 검증이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폴란드와 루마니아의 나토 미사일 방어 시스템 기지에는 공격용 미사일이 배치되지 않았다고 나토는 밝혀왔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미국과 나토가 이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요격용 미사일 발사대를 지상공격용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발사에 사용할 수 있다는 의심을 제기해왔다.
미국과 러시아는 앞서 지난달 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군사적 긴장 해소 방안을 논의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어 미국은 지난달 26일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서면 제안을 러시아에 전달했지만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방안이 실제 제안에 포함됐을 경우 이는 러시아가 미국과 나토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안보 우려를 해소하는 조치가 될 수 있다.
러시아는 그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침략 의도가 없다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 등 인근 국가의 나토 가입을 배제하고 러시아 인근 지역에 공격 무기를 배치하지 말 것을 요구해 왔다.
나토는 그간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실전 배치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이란 등의 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한 순수한 방어 목적의 요격용 미사일로, 미사일의 탄두를 지상공격용 탄두로 바꿔 탑재할 수 없게 설계됐다고 주장해왔다.
러시아는 아직 미국의 제안에 공식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다.
이와 관련해 일부 외신에서는 러시아가 미국측에 회신했다고 보도했지만,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를 즉각 반박했다.
/연합뉴스
블룸버그 통신은 1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러시아에 보낸 서면 제안에는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있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 기지에 지상공격용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이 배치되지 않았다는 것을 검증하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는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포함한 동맹과 논의를 거친 뒤 합의가 가능하며, 러시아의 지상 발사 무기에 대한 상호 검증이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폴란드와 루마니아의 나토 미사일 방어 시스템 기지에는 공격용 미사일이 배치되지 않았다고 나토는 밝혀왔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미국과 나토가 이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요격용 미사일 발사대를 지상공격용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발사에 사용할 수 있다는 의심을 제기해왔다.
미국과 러시아는 앞서 지난달 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군사적 긴장 해소 방안을 논의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어 미국은 지난달 26일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서면 제안을 러시아에 전달했지만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방안이 실제 제안에 포함됐을 경우 이는 러시아가 미국과 나토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안보 우려를 해소하는 조치가 될 수 있다.
러시아는 그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침략 의도가 없다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 등 인근 국가의 나토 가입을 배제하고 러시아 인근 지역에 공격 무기를 배치하지 말 것을 요구해 왔다.
나토는 그간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실전 배치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이란 등의 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한 순수한 방어 목적의 요격용 미사일로, 미사일의 탄두를 지상공격용 탄두로 바꿔 탑재할 수 없게 설계됐다고 주장해왔다.
러시아는 아직 미국의 제안에 공식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다.
이와 관련해 일부 외신에서는 러시아가 미국측에 회신했다고 보도했지만,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를 즉각 반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