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선 신속항원검사 후 PCR 검사'로 개편
오세훈, 신속검사 병행 검사소 방문…달라지는 진단 체계 점검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 개편을 하루 앞둔 2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진단검사 현장을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2일 오후 2시 40분 시 직영 코로나19 검사소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신속항원검사소를 찾을 예정이다.

현장에서 오 시장은 3일부터 '선 신속항원검사 후 PCR(유전자증폭) 검사' 체계로 바뀌는 진단검사 현장을 점검하고, 명절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오 시장은 앞서 오후 2시에는 노숙인생활시설인 '시립 은평의마을'을 방문해 시설 내 방역상황을 점검한다.

이어 노숙인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한다.

서울시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진단검사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월드컵공원을 비롯한 시 직영 검사소 4곳과 25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기존 PCR 검사와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하고 있다.

3일부터는 직영 검사소 2곳(잠실운동장, 독립문광장)과 임시선별검사소 55곳으로 병행 시행을 확대한다.

이날까지는 누구나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 변경된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3일부터는 고위험군이 아닌 대상자는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은 뒤 양성일 때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