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직원들의 출산휴가·육아휴가 등 휴가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신생아를 얻은 부부에게 주는 출산휴가를 종전 18주에서 24주로 확대한다.

아이가 있는 부모들을 위한 육아휴가도 현행 12주에서 18주로, 간병휴가도 4주에서 8주로 각각 연장했다.

구글은 직원들의 연간 유급휴가 일수도 15일에서 20일로 늘렸다.

피오나 치코니 구글 최고인사책임자(CPO)는 직원들을 생애 모든 단계에 걸쳐 지원하기 위해 휴가를 늘렸다면서 특별한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직원에 제공하는 혜택 면에서 오랜 기간 선도적인 기업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실리콘밸리의 다른 회사와는 달리 무기한 유급휴가를 인정하지 않는 데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근무환경 악화로 인해 직원 불만이 고조되고 있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