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임시주총…신요환·윤인섭 사외이사 선임
우리금융그룹은 27일 서울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새로운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임된 사외이사는 새로운 과점주주인 유진 프라이빗에쿼티(PE)가 추천한 신요환 전 신영증권 대표와 기존 주주인 푸본생명이 추천한 윤인섭 전 한국기업평가 대표다.

유진 PE는 지난해 12월 9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4%를 인수하며 사외이사 추천권을 갖게 됐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완전 민영화를 계기로 우리금융그룹은 새로운 꿈과 더 큰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해 더 큰 이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해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비롯해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등 7개 위원회의 내부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 중 자추위는 올해 초 임기가 만료되는 우리은행, 우리종합금융 등 8개 자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결정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 3분기 기준 우리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1년 전보다 70.9% 끌어올리며 1조9천930억원을 달성한 권광석 행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추위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사외이사 6명(노성태·박상용·정찬용·장동우·신요환·윤인섭)으로 구성되며, 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