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비 2천440억 원 투입…지자체 권한 확대
지자체-대학이 인재양성하는 '지역혁신사업' 2곳 추가 선정
교육부는 대학 혁신을 통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지자체-대학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대상 지역을 올해 2곳 더 선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올해 국비 2천440억 원이 투입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기본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협업체계인 '지역혁신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의 중장기 발전목표에 부합하는 핵심 분야를 선정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창업을 통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기존 4개 지역(충북, 울산-경남, 광주-전남, 대전-세종-충남)에 더해 2곳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신규 선정되는 지역 2곳에는 700억 원 이내, 기존 대상 지역은 규모와 연차평가 등을 고려해 1천740억 원 내외 금액을 차등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선정 시부터 5년이다.

교육부는 '지역혁신플랫폼'이 추진하는 사업이 다른 취업·창업 지원 사업과 연결되고 플랫폼별 정보통합 관리시스템이 개선될 경우 지역 내 인력의 수요·공급 불일치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기업의 수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자체 참여와 관련 권한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플랫폼 간 정례협의회나 성과공유대회를 열고 연차별 성과 핵심 지표를 사전에 안내한 뒤 단계평가를 하는 등 성과 관리를 체계화한다는 목표다.

신규 선정 희망 지역은 다음 달 28일까지 사업 신청 의향서를, 3월 28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오는 4월 중 확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