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염 118명 늘어…누계 1천291명
대구 770명 신규 확진…일일 최다, 1차 대유행때보다 많아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770명 발생했다.

27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70명 늘어난 2만9천430명(해외유입 533명 포함)이다.

1차 대유행 당시인 2020년 2월 29일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 741명을 넘어선 규모다.

확진자 가운데 9세 이하는 92명, 10대 274명, 60세 이상은 74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5명은 서구 소재 의료기관 두 곳에서 나왔다.

수영장이 있는 수성구 체육시설에서도 확진자가 15명 발생했다.

또 수성구 유치원에서 1명이 확진돼 누적 6명, 달서구 유치원에서 2명이 확진돼 누적 5명이다.

서구 소재 학원과 아동복지센터 관련으로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121명이 됐다.

달성군 종교시설에서도 10명이 확진됐으며 누적 187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303명은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현재 병상 가동률은 평균 49.6%로, 위중증 환자 병상 66.2%, 중등증 병상 28.6%, 생활치료센터 34.7%다.

자가격리자 수는 7천735명이며,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2천629명이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485명이다.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18명 추가돼 누계 1천291명이다.

사망자는 1명이다.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90대 여성이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증상 악화로 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