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두루미 탐조 코스 자리매김…계방산 겨울 산행지 인기

지난해 강원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1억3천만명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겨울스포츠 메카 명성 재확인…지난해 1억3천만명 방문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듬해인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27일 강원도 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 방문객은 1억3천32만명으로 전년도보다 0.7% 감소했다.

지난해 1월 방문객 수는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던 2020년 1월보다 660만명이 줄었지만 연간 방문객 수 증감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도내 스키장의 한시적 운영 중단과 지난해 여름철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시행으로 성수기 방문객은 다소 줄었다.

시군별로는 태백과 평창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 소재 시·군의 방문객이 증가세를 보였다.

강원도 겨울스포츠 메카 명성 재확인…지난해 1억3천만명 방문
관광지별로는 평창군 용평면과 홍천군 내면에 걸쳐 계방산이 겨울 산행 관광지로 주목을 받았다.

무난한 산행코스와 강원도 특유의 겨울 설산을 볼 수 있어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철원군 DMZ 두루미 평화타운은 탐조 관광객의 방문으로 전년보다 41%가량 방문객이 늘었다.

한탄강 두루미 탐조 코스는 유료임에도 지난해 12월 한 달간 1천만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나 철새 탐조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원문규 도 관광재단 관광마케팅실장은 "강원도가 겨울 레저 스포츠의 메카라는 명성을 유지하면서 지역별 이색 동계 관광지로 관광객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 겨울스포츠 메카 명성 재확인…지난해 1억3천만명 방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