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못 받는 사각지대 여전…모두에게 골고루 줘야"

기본소득국민운동청주본부(이하 청주본부)는 26일 청주시가 최근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에 따른 선별적 재난지원금 지급안을 두고 "한범덕 청주시장의 시대착오적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청주 시민단체, 보편적 재난지원금 요구 목소리 확산
이 단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을 통해 그 피해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오세훈 서울시장이 선별적 무상급식을 주장하다 헌정사상 최초로 시장 직에서 내려왔다"고 지적한 뒤 "며 "도내 7개 시·군에서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 소식이 들리자 뒤늦게 선별지급 카드를 꺼내 면피성 행정을 한다"고 날 선 비판을 했다.

이 단체는 24일부터 청주시청 앞에서 설 명절 전 모든 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하는 츨근길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앞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도 지난 19일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을 촉구하며 성명을 냈다.

청주시는 소상공인·자영업자·복지사각지대 등 피해계층을 맞춤 지원하기 위해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