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선 막던 군 막사가 파도 소리 들리는 문화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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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바닷소리 갤러리 개관…청년예술가에 무료 대관
북한 간첩선 침투사건 이후 해안 경계를 책임지던 군 막사가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갤러리로 재탄생했다.
부산 해운대구는 청사포 해안가(중동 산42-66번지)에 방치됐던 군 막사를 갤러리로 꾸며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막사는 1985년 북한 간첩선 침투사건 이후 청사포 해안 경계를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해운대구는 53사단과 협의해 방치된 막사를 주민을 위한 갤러리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정비에 들어갔다.
갤러리는 미포~청사포 그린레일웨이 산책로 중간지점에 위치해 연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갤러리 이름은 바닷소리다.
그림을 감상하면서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는 앞으로 개인, 가족, 중·고·대학생, 아마추어 작가, 청년 예술가에게 갤러리를 무료로 대관할 예정이다.
다음 달 28일까지는 해운대 관광 사진 공모전 입상작을 전시한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역사 흔적을 간직한 군 막사를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작은 문화공간으로 꾸몄다"며 "전시 공간이 필요한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문화마당이자 그린레일웨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휴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부산 해운대구는 청사포 해안가(중동 산42-66번지)에 방치됐던 군 막사를 갤러리로 꾸며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막사는 1985년 북한 간첩선 침투사건 이후 청사포 해안 경계를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해운대구는 53사단과 협의해 방치된 막사를 주민을 위한 갤러리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정비에 들어갔다.
갤러리는 미포~청사포 그린레일웨이 산책로 중간지점에 위치해 연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갤러리 이름은 바닷소리다.
그림을 감상하면서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는 앞으로 개인, 가족, 중·고·대학생, 아마추어 작가, 청년 예술가에게 갤러리를 무료로 대관할 예정이다.
다음 달 28일까지는 해운대 관광 사진 공모전 입상작을 전시한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역사 흔적을 간직한 군 막사를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작은 문화공간으로 꾸몄다"며 "전시 공간이 필요한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문화마당이자 그린레일웨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휴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