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설도 외롭지 않아! CU, 명절 간편식 ‘복 많이 도시락’ 출시
CU가 올해 설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귀성 대신 자발적 거리두기를 선택한 고객들을 위해 명절 간편식인 ‘복 많이 도시락(5,500원)’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한국철도공사 발표에 따르면, 올해 설 승차권 예매에서 상하행선 전체 예매율은 51.8%로 준비 수량의 절반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역시 집에서 나홀로 명절을 보내는 ‘혼명족’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CU는 혼자서도 푸짐한 한 상 차림으로 풍성한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도시락을 기획했다.

해당 상품은 특제 소스를 발라 구워낸 큼직한 너비아니에 김치전, 해물부추전, 오미산적 등 각종 전을 담아 명절 분위기를 한껏 냈으며, 이와 함께 김치 볶음, 시금치 무침, 메추리알 조림 등 총 10여 종의 인기 반찬을 한 데 모은 도시락이다.

성인 남성도 든든하게 한 끼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내용물을 기존 도시락 대비 20% 가량 증량했으며 상품명 역시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복(福) 많이’로 정했다. CU는 고객 반응을 살펴 설 이후에도 해당 도시락을 계속 판매할 계획이다.

이처럼 편의점은 연휴 간 혼명족들의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고 있다.

CU가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설 당일 포함 3일 기준)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도시락의 전주 대비 매출신장률은 2019년 22.3%, 2020년 26.7%, 2021년 30.8%로 매년 명절 도시락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지별로 살펴보면 1인 가구가 밀집한 원룸촌, 오피스텔 등 독신자주택가에서 이러한 추세가 더욱 뚜렷이 나타난다. 독신자주택가는 일반 입지보다 명절 기간 점포당 일 평균 도시락 판매량이 3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락뿐만 아니라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HMR 상품들의 매출도 작년 22.8% 상승했다. 소주 18.7%, 맥주 22.1%, 전통주 46.9% 등 주류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으며 주류와 동반 구매 상품인 마른안주와 냉장안주도 각각 27.4%, 16.1% 올랐다.

이 밖에도 CU는 명절 기간 동안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자체 물류망을 활용하는 ‘CU끼리 택배’ ▲은행 계좌가 필요 없는 무통장 송금 서비스 ‘send’ ▲충전 수수료가 무료인 ‘하이패스카드 충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정재현 MD는 “CU와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고객들이 올해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면서 알찬 구성의 복 많이 도시락을 출시했다”며 “대표적인 근거리 소비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편의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데 맞춰 연휴에도 매력적인 상품들과 서비스로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