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확진자 접촉·해외 입국도 다수…병상 가동률 51.2%
경남 186명 확진…보육시설·회사·체육시설 등 집단감염 지속(종합)
경남도는 20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186명이 확진됐다고 21일 밝혔다.

지역별로 창원 65명, 김해 37명, 양산 28명, 거제 17명, 진주 11명, 통영·밀양·창녕 각 7명, 사천·거창·하동 각 2명, 고성 1명이다.

전체 확진자 중 87명은 가족과 지인 등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18명은 서울·부산·대구·울산·경기 등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경로 중 김해 보육·교육시설 관련 13명, 창원 회사Ⅶ 관련 4명, 진주 실내체육시설 관련 5명, 밀양 어린이집 관련 6명, 창녕 사업장 관련 4명, 창원 회사Ⅵ 관련 4명, 창원 유흥주점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중 김해 보육·교육시설, 창원 회사Ⅶ 관련은 새로 집단감염 경로로 묶였다.

김해 보육·교육시설 관련 집단감염은 지난 17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뒤 지금까지 종사자와 원생, 그 가족과 지인 등이 잇따라 확진돼 누적 3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러한 집단감염과 관련해 보육시설은 오는 28일까지 휴원하고, 교육시설은 확진자가 발생한 반을 전원 격리 조치했다.

창원 회사Ⅶ 관련은 지난 18일 근무자 4명이 확진된 뒤 지금까지 근무자와 가족, 지인 등 누적 21명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전수검사하고 밀접접촉자를 격리 조치했다.

5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그 외 37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만3천474명(입원 1천706명, 퇴원 2만1천659명, 사망 109명)으로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20일 오후 6시 기준 302명으로 집계됐다.

21일 오후 5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51.2%를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