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무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314억원 투입
충남 예산군의 젖줄인 무한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났다.

예산군은 2018년 4월부터 314억원을 투입한 무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3년여 만에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예당호로 흘러 들어가는 무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국내 보호조류인 황새(깃대종, 멸종위기동물 제1종, 천연기념물 제199호)의 서식처와 활동 공간을 확보하고 자정 능력을 높여 예당저수지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 구간은 총 9.6㎞(무한천 7㎞, 시목천 2.6㎞)로, 수질개선을 위해 현재 자연환경을 최대한 존치·활용하며 다양한 습지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관찰 광장 등 생태학습과 정서 함양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 치수 능력을 겸하기 위해 사업 구간 내 하천기본계획에 따라 제방을 보강하고 교량 2곳(광시교, 청성교)을 재가설했다.

예산군 관계자는 "무한천이 맑고 깨끗한 황새가 서식하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황새마을 조성사업, 광시면 소재지 정비사업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군 무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314억원 투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