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메타버스 합창뮤지컬 '신데렐라' 공개
마포문화재단은 국내 최초로 합창을 소재로 한 메타버스 뮤지컬을 제작해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메타버스 합창뮤지컬 '신데렐라'는 코로나19로 취소될 뻔한 제14회 마포구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를 메타버스로 무대를 옮겨 제작한 것이다.

마포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래, 연기, 무용 등 수업은 화상 프로그램으로 진행했고, 합창뮤지컬은 단원들이 각자 집에서 VR(가상현실)기기를 착용하고 아바타로 변신해 제작했다.

신데렐라 구전동요를 합창곡으로 편곡한 1곡을 제외한 모든 곡은 창작 신곡으로 작곡가 김종균이 작곡했다.

연출과 극본을 맡은 서재영은 신데렐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왕자와의 결혼으로 끝나는 원작과 달리 신데렐라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결말로 꿈과 희망을 전한다.

길현미 마포구립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는 "대면 정기연주회를 할 수 없어 고민하다가 최근 메타버스가 연극, 뮤지컬 영역까지 확대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합창뮤지컬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