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하루 확진자 1천명대로 늘어…젊은층 비중 증가
서울 1천231명 신규 확진…사망자 44명 역대 두번째로 많아
18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231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19일 밝혔다.

전날(17일) 763명보다 468명 늘었고, 1주일 전(11일) 1천91명보다는 140명 많다.

서울 신규 확진자 수가 1천명을 넘은 것은 이달 11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사망자는 전날 44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2천107명이 됐다.

하루 동안 집계된 사망자 수로는 지난달 24일 48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14일 3천165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뒤 점차 감소해 25일부터 1천명대로 떨어졌다.

이달 7∼17일에는 하루(11일)를 제외하고 1천명 미만을 유지했으나 18일 다시 1천명대로 올라섰다.

18일 하루 검사 인원은 7만2천704명으로 전날보다 4천명가량 줄었고,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은 1.6%로 전날(1.7%)보다 낮아졌다.

서울 1천231명 신규 확진…사망자 44명 역대 두번째로 많아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1천125명, 해외 유입은 106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20대(24.6%), 30대(19.2%), 40대(16.0%), 10대(11.2%), 50대(10.6%), 9세 이하(8.9%), 60대(6.2%), 70대 이상(3.3%) 순이었다.

젊은 층의 비중이 커지는 추세다.

영등포구 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총 16명이 확진됐다.

지난 14일 원생 가족 1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원생 8명, 가족 6명, 종사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9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4만4천565명, 격리 중인 환자는 4만2천720명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35.4%,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19.2%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4천441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