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전문해설사가 맡는 극지·해양 특강 운영
부산교육청은 올해 전문 해설사가 일선 학교를 찾아가 교육하는 극지·해양 교실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교육청은 극지 관련 연구기관과 협력해 학생·교사를 직접 남극에 보내는 체험활동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남극체험이 무산되자 지난해부터 극지해양 특강을 대신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미래 자원의 보고이자 과학적 가치가 높은 남극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시교육청은 다음 달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극지 해양 해설사 파견 교육 프로그램 신청을 받는다.

학교당 최대 7학급 이내로 신청 가능하며 올해 전체 수업 시간은 800시간가량이다.

강연 주제는 극지에서의 과학연구와 남극 세종과학기지, 장보고 과학기지, 북극 다산과학기지에서 활동 중인 과학자 연구 성과 및 기반시설 소개 등이다.

학생들은 극지에서 사는 바다 동물 특성과 이름 유래, 관련 민담과 전설, 위기 시 탈출 방법, 스쿠버 다이빙과 인류의 수중활동 역사 등도 배우게 된다.

특강은 극지연구소, 대학, 해양수산개발원, 극지 관련 단체에서 교육과 인증을 받은 해설사가 맡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