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어닝 시즌을 맞아 미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 기대했던 서학 개미들 입장에서는 오늘 새벽에 끝난 마감 상황을 보며 충격이 컸을 텐데요. 이 시간을 통해 진단해 드렸던 미국 증시의 다섯가지 리스크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검은 화요일이라 부를 만큼 폭락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미국 증시를 짓누르고 있는 5가지 리스크에 대해 다시 한번 진단해 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안녕하십니까? 오늘 3대 지수 하락폭이 워낙 컸는데요. 먼저 미 증시 움직임부터 말씀해주시지요.
-美 증시, 5대 악재가 겹치면서 ‘검은 화요일’
-리먼 사태 당시 위기관련 용어들 ‘줄줄이’
-공매도, 투기장, 마진콜, 디레버리지, 증거금 등
-Fed의 급진적 출구전략, 빅테크 급락→마진콜
-1년 전 아케고스 마진콜 악몽 재현···투심 위축
-VIX, CNN FGI 등 위험선호 심리 빠르게 하락
-한국과 유사, 시중 부동자금 ‘급격히 증가’
-美 빅테크 비중 줄이고, 中 내수주 비중 확대
Q. 어제도 언급하셨습니다만 오늘 빅테크 종목이 급락함에 따라 캐시 우드가 운용하는 아크인베스트가 마진콜을 당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 않습니까?
-캐시 우드, 2014년 아크인베스트먼트 창설
-캐시 우드, 우리나라에서 애칭 ’돈나무 언니‘
-아크, 코로나 이후 빅테크 ETF 등으로 급성장
-작년 5월 인플레 쇼크 이후 ’아크의 시련‘ 시작
-캐시 우드의 수모 “비트코인 ‘50만 달러’ 갈 것”
-출구전략 언급 이후, 아크에서 대거 자금이탈
-월가 “아크, 조만간 마진콜에 직면할 것” 우려
Q. 이번엔 오늘 노출된 미 증시 리스크를 되짚어보지요. 역시 가장 큰 리스크는 국채금리 악몽이 되살아 난 거죠?
-美 증시, 1년 전 국채금리 악몽 되살아나
-작년 2월, 美 10년물 금리 1.5% 돌파···빅테크 폭락
-美 10년물 국채금리 수준별 ‘3가지 시나리오’ 체크
-1.20% 돌파시, 퍼스트 무버 ‘대형 기술주’ 차익
-1.50% 돌파시, self controlling investor 매도
-1.75% 돌파, FOMO 주식 매도 동참…대혼란
-1.85% 돌파, FOMO 빅테크 위주로 대량 매도
-1년 후 10년물 국채금리, 2% 상회 여부 관심
Q. 종전과 달리 오늘은 국채금리 급등에 미 증시가 더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였던 건 단기금리가 급등한 것 아닙니까?
-美 2년물 국채금리, Fed의 통화정책 의향 지표
-2년물 국채금리 급등, 마의 1%선을 넘어서
-올해 첫 Fed 회의부터 금리 올리는 것 아니냐?
-수익률 곡선 평탄화 혹은 역전 우려 확산
-수익률 곡선 음(-)의 기울기, 경기침체 의미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 -0.7, 마이너스 전환
-월가, 대차대조표(B/S) 축소 여부 ‘최대 관심’
Q. 올해 첫 회의에 앞서 블랙 아웃 기간에 들어가기 직전에 강경 매파를 중심으로 대차대조표 축소를 언급한 것도 빅테크 업종을 중심으로 주가가 폭락한 배경이지 않습니까?
-Fed 인사, 첫 회의 앞두고 ‘인준 청문회’ 열려
-파월 의장과 브레이너드 부의장, 청문회 개최
-래스킨?리사 쿡?필립 제퍼슨 청문회도 조기 마무리
-금리결정권 지역 연준 총재 교체···매파 성향
-강경 매파, 에스터 조지(CC)+제임스 블러드(ST)
-중도 매파, 로제타 매스터(CL)+패트릭 하커(Pil)
-블러드, 하커, 윌러 일제히 B/S 축소 조기 발언
Q. 오늘 빅테크를 더 어렵게 했던 것이 Fed 부의장으로 브레이너드와 래스킨 간 원투 펀치가 이루어져 도드 프랭크법이 더 강력하게 추진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지 않습니까?
-트럼프 정부, 오바마 지우기 일환 ‘폐기처리’
-행동주의 헤지펀드 등에 절호 기회, 활동 기승
-오바마-바이든, 위기재발방지 ‘도드-프랭크법’
-prop trading 규제, 헤지펀드 증거금 확대
-‘볼커 룰’ 강화 등으로 레버리지 투자 규제
-공시의무 강화, 증시 참여자 ‘완전공개’ 원칙
-래스킨 부의장, 빅테크와 글로벌 IB 결탁금지
Q. 많은 전문가들이 연초 국채금리 악몽에 따른 증시 부진을 두고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면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지 않았습니까?
-美 증시, 작년 4분기 ‘어닝 시즌’ 본격 시작
-포문을 연 은행주 실적, 예상보다 좋지 않아
-골드만삭스, 작년 4분기 실적 -13%로 월가 충격
-코로나 주가 상승, ‘어닝 서프라이즈’ 주요인
-작년 2분기 91%→3분기 39%→4분기 22% ‘반토막’
-작년 45% 급증했으나, 올해 9.4%로 크게 둔화
-작년 3분기 이후, 기업실적개선 부진요인 ‘3중고’
Q. 연초부터 이 시간을 통해 ‘중국 주식 비중을 늘려라’ 고 강조했는데요. 어제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 움직임을 보면 유일하게 중국 증시만 상승했죠?
-中, 연간 성장률과 분기별 성장률 간 미스매치
-연간 성장률
2020년 2.3%→2021년 8.1% 회복
-분기 성장률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18.3% 7.9% 4.9% 4.0%
-NBER, 2분기 연속 성장률 둔화→경기 침체?
-IMF 등 예측기관, 中 경제 경착륙 가능성 지적
-시진핑 국가주석, 묵시적 부양책 주문했다 소문
-선제적 경기부양 조치, 中 증시만 유일하게 상승
-코스피 지수, 한국은행 리스크 등으로 연일 하락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