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7번 금리 인상"…다시 떠오르는 '뱅크론' [김보미의 뉴스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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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리인상기 주목해야 할 투자처, 두 번째는 어떤 겁니까?
<기자>
두 번째는 바로 ‘뱅크론’입니다.
뱅크론은요.
은행이 신용등급 BBB- 미만 기업에 부동산과 같은 담보를 잡고 자금을 빌려줬을 때, 이 돈을 나중에 다시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 즉 대출채권을 말하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자세하게 같이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색다른 투자 대안을 많이 들고 왔네요.
뱅크론이 은행이 다른나라 은행에 해주는 대출이라는 의미로도 쓰이는데, 오늘은 은행이 저신용 기업에 빌려주는 담보대출을 뜻하는 뱅크론입니다.
이 뱅크론은 왜 금리인상기에 유망해요?
<기자>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뱅크론 투자수익도 같이 올라가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인데요.
뱅크론 금리는 기본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산정됩니다.
여기에서 가산금리는 발행 당시에 이미 정해지기 때문에, 기준금리에 따라 전체 금리가 변하게 되는데요.
뱅크론은 기본금리로 만기 3개월 리보금리를 택하고 있습니다.
리보금리라는 건 런던 금융시장에서 우량 은행끼리 단기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금리를 말하는데요.
중요한 것은 이 리보금리가 미국 기준금리와 연동돼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올릴수록 리보금리도 같이 상승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뱅크론 금리도 올라가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겁니다.
금리 인상 시 고정이자를 받는 일반 채권은 채권 가격 하락으로 투자 손실이 발생하는 반면, 뱅크론은 이자가 리보금리 상승에 연동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기준금리가 오르면 뱅크론 이자도 오른다. 이 뱅크론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따로 있는 모양이죠?
<기자>
펀드와 ETF로 나눠서 준비해 봤는데요.
국내에서 가입할 수 있는 대표적인 뱅크론 펀드로는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펀드와 키움글로벌금리와물과연동펀드가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환율변동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 언헷지 상품이 수익률이 더 좋네요?
<기자>
최근 달러가치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금처럼 달러 강세가 이뤄지고 있는 시기에는 환차익까지 가져갈 수 있는 언헤지(환노출) 유리합니다.
헤지 상품의 경우 헤지비용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는 상대적으로 성과가 떨어지죠.
<앵커>
최근 1년간은 달러 가치가 계속 높아졌으니까 유효했겠습니다만, 앞으로도 그럴지 이건 잘 따져봐야 되겠네요.
ETF로는 어떤 상품이 있습니까?
<기자>
ETF는 대표적으로 티커명 SRLN, BKLN, FTSL 이렇게 3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요.
특히 SRLN ETF의 경우에는 미국 기업에만 국한해 투자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신용등급을 예상해 펀드매니저가 포트폴리오를 추가할지 말지 결정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 나머지 2개 ETF에 비해 보유 채권 수가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더 큰 분산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앞서도 설명드렸지만 저신용기업에 투자를 하는 거잖아요.
떼일 염려는 없는 겁니까?
<기자>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이기 때문에 대출금을 연체한다거나 아니면 기업 자체가 파산할 수도 있다는 위험성이 분명 존재합니다.
물론 은행이 부동산 등에서 선순위로 담보를 잡고 대출을 내주기 때문에 어느정도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긴 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은 사전에 인지를 해야겠죠.
참고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자료에 따르면, 미국 뱅크론 채권의 부도율은 3% 초반이고 원금 회수율은 70%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뱅크론도 원금손실 위험은 있지만 선순위라 그나마 낫다.
금리인상기에 유망한 투자처, 김보미 기자와 알아봤습니다. 잘들었습니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금리인상기 주목해야 할 투자처, 두 번째는 어떤 겁니까?
<기자>
두 번째는 바로 ‘뱅크론’입니다.
뱅크론은요.
은행이 신용등급 BBB- 미만 기업에 부동산과 같은 담보를 잡고 자금을 빌려줬을 때, 이 돈을 나중에 다시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 즉 대출채권을 말하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자세하게 같이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색다른 투자 대안을 많이 들고 왔네요.
뱅크론이 은행이 다른나라 은행에 해주는 대출이라는 의미로도 쓰이는데, 오늘은 은행이 저신용 기업에 빌려주는 담보대출을 뜻하는 뱅크론입니다.
이 뱅크론은 왜 금리인상기에 유망해요?
<기자>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뱅크론 투자수익도 같이 올라가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인데요.
뱅크론 금리는 기본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산정됩니다.
여기에서 가산금리는 발행 당시에 이미 정해지기 때문에, 기준금리에 따라 전체 금리가 변하게 되는데요.
뱅크론은 기본금리로 만기 3개월 리보금리를 택하고 있습니다.
리보금리라는 건 런던 금융시장에서 우량 은행끼리 단기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금리를 말하는데요.
중요한 것은 이 리보금리가 미국 기준금리와 연동돼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올릴수록 리보금리도 같이 상승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뱅크론 금리도 올라가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겁니다.
금리 인상 시 고정이자를 받는 일반 채권은 채권 가격 하락으로 투자 손실이 발생하는 반면, 뱅크론은 이자가 리보금리 상승에 연동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기준금리가 오르면 뱅크론 이자도 오른다. 이 뱅크론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따로 있는 모양이죠?
<기자>
펀드와 ETF로 나눠서 준비해 봤는데요.
국내에서 가입할 수 있는 대표적인 뱅크론 펀드로는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펀드와 키움글로벌금리와물과연동펀드가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환율변동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 언헷지 상품이 수익률이 더 좋네요?
<기자>
최근 달러가치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금처럼 달러 강세가 이뤄지고 있는 시기에는 환차익까지 가져갈 수 있는 언헤지(환노출) 유리합니다.
헤지 상품의 경우 헤지비용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는 상대적으로 성과가 떨어지죠.
<앵커>
최근 1년간은 달러 가치가 계속 높아졌으니까 유효했겠습니다만, 앞으로도 그럴지 이건 잘 따져봐야 되겠네요.
ETF로는 어떤 상품이 있습니까?
<기자>
ETF는 대표적으로 티커명 SRLN, BKLN, FTSL 이렇게 3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요.
특히 SRLN ETF의 경우에는 미국 기업에만 국한해 투자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신용등급을 예상해 펀드매니저가 포트폴리오를 추가할지 말지 결정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 나머지 2개 ETF에 비해 보유 채권 수가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더 큰 분산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앞서도 설명드렸지만 저신용기업에 투자를 하는 거잖아요.
떼일 염려는 없는 겁니까?
<기자>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이기 때문에 대출금을 연체한다거나 아니면 기업 자체가 파산할 수도 있다는 위험성이 분명 존재합니다.
물론 은행이 부동산 등에서 선순위로 담보를 잡고 대출을 내주기 때문에 어느정도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긴 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은 사전에 인지를 해야겠죠.
참고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자료에 따르면, 미국 뱅크론 채권의 부도율은 3% 초반이고 원금 회수율은 70%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뱅크론도 원금손실 위험은 있지만 선순위라 그나마 낫다.
금리인상기에 유망한 투자처, 김보미 기자와 알아봤습니다. 잘들었습니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