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748㎡ 규모 고원 야생화 식물원 실시설계 준공 보고회 열어
강원농기원, 정선 해발 700m 화원 조성…3월 착공, 9월 준공
강원도농업기술원이 18일 본원 대회의실에서 고원 야생화 식물원 조성 사업 실시설계를 마치고 보고회를 열었다.

폐광지역 관광·경제 활성화를 위한 강원도 뉴딜사업의 하나로 진행하는 야생화 식물원 조성은 정선 고한읍 고한리 일원에 6천748㎡ 규모로 오는 9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애초 지난해 말 준공 예정이었으나 토지 내 재산권 문제를 매듭짓느라 공기가 다소 늘어났다.

올가을 첫 탐방객 맞이를 목표로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농업기술원은 해발 700m에 야생화 식물원을 조성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치유 프로그램·마을 정원 모델 개발 등을 통해 국내 최초로 원예·치유형 체험 관광단지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폐광지역만의 특색있는 관광 특화 산업기반을 육성하고 지역주민뿐 아니라 관광객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최종태 강원도농업기술원장은 "실시설계 준공 보고회를 통해 고원 야생화 식물원이 안정적으로 시공에 들어가 정선 고한지역의 야생화 관광산업 및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