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표준화·AI기술 접목…개발 시간·비용 단축 효과
화승그룹의 정밀화학 기업 화승케미칼은 한국화학연구원과 '점·접착제 소재 데이터 표준화와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위한 전략적 기술협력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술협력은 신발·산업용 점·접착 소재에 데이터 기반 소재정보학(MI)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개발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화승케미칼 측은 "연구개발 과정에서 생성되는 소재 데이터를 수집한 후 인공지능 기술이 개발하려는 소재를 시뮬레이션하면 제품 성능 예측이 수월해진다"며 "개발 시행착오로 인한 시간과 비용 단축은 물론 고객사 요구에 부합하는 소재 개발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15개월 동안 기술 실용화에 들어가게 된다.

화승케미칼은 점·접착소재 물성 데이터 구축, 한국화학연구원은 소재 데이터 표준화와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각각 맡는다.

화승케미칼은 신발용 접착제품 분야에 있어 'OSA'(One Side Adhesive)라는 세계적인 기술과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제품을 글로벌 제조사에 공급 중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소재 데이터 표준화 분야에 오랜 경험과 인공지능 기반 물성 예측 시스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우석훈 화승케미칼 대표는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소재정보학을 도입해 제품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소재 설계 효율화를 추진해 글로벌 기술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