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한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17일 출국했다.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 싱글 차준환(고려대), 여자 싱글 유영, 김예림(이상 수리고)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떠났다.

이시형(고려대)은 18일에 출국할 예정이다.

대표팀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베이징올림픽 리허설 무대로 삼고 국제대회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엔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는 네 명의 선수 외에 남자 싱글 경재석(경희대), 여자 싱글 이해인(세화여고)도 나선다.

4대륙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륙 선수권대회다.

올해 4대륙선수권대회는 당초 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의 톈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확산 문제로 개최를 포기하면서 에스토니아에서 열린다.

미국, 일본 등은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2진급 선수단을 파견한다.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에서 우승을 다투는 일본 하뉴 유즈루, 미국 네이선 첸도 불참한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21일 새벽,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같은 날 밤에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