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복지관서 화상회의…서초디지털부스 추가 설치
서울 서초구는 공공 화상회의 공간인 '서초디지털부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방배노인종합복지관,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서초센터와 잠원센터, 방배권역 여성가족시설, 방배열린문화센터 등 5곳에 서초디지털부스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서초구는 "지난해 양재도서관에 설치한 서초디지털부스의 호응이 높아 다른 곳에도 설치해 달라는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추가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재도서관 서초디지털부스 월평균 이용자는 38명이다.

서초디지털부스는 가로 1.5m, 세로 1.2m, 높이 2.1m 크기로, 혼자 디지털 기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방음 시설, 사생활 보호 필름 등을 설치했고 모니터, 웹캠, 스마트폰 미러링 케이블 등이 갖춰져 있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서초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부스 내에 손소독제와 소독 티슈 등을 비치하고 이용자가 입실하면 자동으로 환기팬이 작동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서초디지털부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현장 예약을 하거나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1인당 최대 2시간이다.

서초구는 연말까지 4개 서초디지털부스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천정욱 구청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서초디지털부스 같은 비대면 시대에 구민들이 실생활에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적극 발굴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