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인 박호민-김신진 "일단 뛰고 싶습니다…특히 슈퍼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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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민, 고려대 핵심 공격수 출신…김신진은 선문대 시절 안익수 감독 제자
2022시즌 '명가 재건'의 완성을 꿈꾸는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에는 대학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친 신인 선수들이 합류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고려대 출신 스트라이커 박호민(21)과 안익수 서울 감독의 선문대 시절 제자인 공격수 김신진(21)이 주인공이다.
박호민은 지난해 대학 축구 U리그에서 14경기 19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뽐낸 선수다.
김신진은 2020년 안 감독 체제 선문대의 U리그 왕중왕전 첫 우승을 이끌고, 최고의 1학년 선수에게 주는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190㎝의 장신인 박호민은 제공권과 연계 능력이 두루 좋다는 평가를 받고, 김신진은 힘과 유연함, 축구 센스를 갖춰 각기 다른 매력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채비를 하고 있다.
서울이 최근 1차 동계 전지 훈련을 진행한 경남 남해에서 만난 박호민은 서울에 대해 "'메리트가 있는 구단'이라고 느꼈고, 해외에서도 알아주는 팀이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꿈만 꾸던 곳에 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신진도 "서울은 어릴 때부터 바라만 본 '큰 팀'이었다.
제가 올 거란 생각을 못 해봤다"며 "빅 클럽이라 처음엔 부담도 됐는데, 안 감독님께서 '와서 내 밑에서 열심히 하라'고 말씀해주셔서 마음을 굳히게 됐다"고 전했다.
아직 '프로 선수'라는 타이틀이 익숙하지는 않은 시기. 첫 훈련은 짧지만 강렬했다.
특히 "대학 시절과는 템포가 무척 달라 힘들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만큼 배우는 것도 많다.
서울을 이끄는 안익수 감독은 엄격한 이미지와 많은 훈련량으로 유명하지만, 어린 선수들을 키우는 데 일가견이 있어 이들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서울에 간다고 하자 주변에서 힘들 거라는 말씀을 많이 들어서 무섭기도 했다"는 박호민은 "와서 보니 감독님은 친근하시고 훈련 때는 열정적이고 섬세하시다.
프로 세계의 경쟁과 생존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다.
김신진은 "감독님은 늘 진지하고 열정적이시다.
여기서도 한결같으시더라"면서 "감독님의 축구에선 매 순간 판단과 공수 전환을 빠르게 해야 한다.
훈련할 때 집어주시는 포인트가 있는데, 그걸 잘 생각하며 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쟁쟁한 서울의 선배들은 생활 자체가 '살아있는 교육'이다.
박호민은 "식사 때 샐러드를 많이 먹고, 사우나에 가면 냉탕에 한 번 더 가는 것부터 여러 가지를 형들을 보고 따라 하게 된다"면서 "1차 훈련엔 기성용 형 등이 아직 안 오셔서 아쉬웠는데, 다른 형들이 오시면 더 많이 배우고 싶다"고 기대했다.
김신진은 "운동할 때나 생활할 때 '프로 선수다운 마인드'를 많이 배운다"며 '운동이 끝난 뒤 몸 관리나 영양 섭취 등을 철저히 하는 모습'을 예시로 꼽았다.
첫해 목표는 일단 '데뷔전'이다.
특히 이들은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엔 꼭 뛰어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박호민은 "올해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면서 기회가 온다면 5골 이상 넣었으면 좋겠다"면서 "팀에 헌신적이고, 팬들과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신진은 "이번 시즌 10경기 출전이 목표다.
위협적인 슈팅이나 공격 포인트로 임팩트를 남기고 팬들과 '승리 샷'도 찍어보고 싶다"며 "늘 제 몫을 하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프로 데뷔와 안착을 위해선 선배들과의 생존 경쟁은 피할 수 없다.
이들이 내보이고 싶은 강점은 뚜렷하다.
김신진은 "감독님이 원하시는 움직임이나 슈팅 등은 자신 있다"고 강조했고, 박호민은 "포스트 플레이나 헤딩 등에서 감독님 스타일을 잘 합한다면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닮고 싶은 선수'로 김신진은 "김지현(김천) 선수의 다재다능함을 배우고 싶다"고 했고, 박호민은 "조규성(김천) 선수 같은 활동량과 득점력을 갖추고 싶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고려대 출신 스트라이커 박호민(21)과 안익수 서울 감독의 선문대 시절 제자인 공격수 김신진(21)이 주인공이다.
박호민은 지난해 대학 축구 U리그에서 14경기 19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뽐낸 선수다.
김신진은 2020년 안 감독 체제 선문대의 U리그 왕중왕전 첫 우승을 이끌고, 최고의 1학년 선수에게 주는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190㎝의 장신인 박호민은 제공권과 연계 능력이 두루 좋다는 평가를 받고, 김신진은 힘과 유연함, 축구 센스를 갖춰 각기 다른 매력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채비를 하고 있다.
서울이 최근 1차 동계 전지 훈련을 진행한 경남 남해에서 만난 박호민은 서울에 대해 "'메리트가 있는 구단'이라고 느꼈고, 해외에서도 알아주는 팀이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꿈만 꾸던 곳에 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신진도 "서울은 어릴 때부터 바라만 본 '큰 팀'이었다.
제가 올 거란 생각을 못 해봤다"며 "빅 클럽이라 처음엔 부담도 됐는데, 안 감독님께서 '와서 내 밑에서 열심히 하라'고 말씀해주셔서 마음을 굳히게 됐다"고 전했다.
아직 '프로 선수'라는 타이틀이 익숙하지는 않은 시기. 첫 훈련은 짧지만 강렬했다.
특히 "대학 시절과는 템포가 무척 달라 힘들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만큼 배우는 것도 많다.
서울을 이끄는 안익수 감독은 엄격한 이미지와 많은 훈련량으로 유명하지만, 어린 선수들을 키우는 데 일가견이 있어 이들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서울에 간다고 하자 주변에서 힘들 거라는 말씀을 많이 들어서 무섭기도 했다"는 박호민은 "와서 보니 감독님은 친근하시고 훈련 때는 열정적이고 섬세하시다.
프로 세계의 경쟁과 생존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다.
김신진은 "감독님은 늘 진지하고 열정적이시다.
여기서도 한결같으시더라"면서 "감독님의 축구에선 매 순간 판단과 공수 전환을 빠르게 해야 한다.
훈련할 때 집어주시는 포인트가 있는데, 그걸 잘 생각하며 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쟁쟁한 서울의 선배들은 생활 자체가 '살아있는 교육'이다.
박호민은 "식사 때 샐러드를 많이 먹고, 사우나에 가면 냉탕에 한 번 더 가는 것부터 여러 가지를 형들을 보고 따라 하게 된다"면서 "1차 훈련엔 기성용 형 등이 아직 안 오셔서 아쉬웠는데, 다른 형들이 오시면 더 많이 배우고 싶다"고 기대했다.
김신진은 "운동할 때나 생활할 때 '프로 선수다운 마인드'를 많이 배운다"며 '운동이 끝난 뒤 몸 관리나 영양 섭취 등을 철저히 하는 모습'을 예시로 꼽았다.
첫해 목표는 일단 '데뷔전'이다.
특히 이들은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엔 꼭 뛰어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박호민은 "올해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면서 기회가 온다면 5골 이상 넣었으면 좋겠다"면서 "팀에 헌신적이고, 팬들과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신진은 "이번 시즌 10경기 출전이 목표다.
위협적인 슈팅이나 공격 포인트로 임팩트를 남기고 팬들과 '승리 샷'도 찍어보고 싶다"며 "늘 제 몫을 하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프로 데뷔와 안착을 위해선 선배들과의 생존 경쟁은 피할 수 없다.
이들이 내보이고 싶은 강점은 뚜렷하다.
김신진은 "감독님이 원하시는 움직임이나 슈팅 등은 자신 있다"고 강조했고, 박호민은 "포스트 플레이나 헤딩 등에서 감독님 스타일을 잘 합한다면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닮고 싶은 선수'로 김신진은 "김지현(김천) 선수의 다재다능함을 배우고 싶다"고 했고, 박호민은 "조규성(김천) 선수 같은 활동량과 득점력을 갖추고 싶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