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찾아 지역공약 발표…"수도권 매립지 문제 합리적 대안 찾겠다"
이재명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인천을 백신허브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4일 "경인선 전철과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 중 하나로 이같은 내용의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도심을 양분하는 경인선 전철은 지역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1호선의 지하화를 추진하고 지상에 공원과 같은 생활시설·업무시설을 배치해 단절된 도시를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혼잡이 심각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도 조기 추진하겠다"며 "지하철 7호선의 청라국제도시 연장도 차질없이 진행되게 하고, 2호선을 홍대부터 부천 대장까지 연결하는 사업도 청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인천의 바이오산업을 강화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도록 지원하고, 영종도에는 항공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남동공단 등의 노후화된 산업단지는 스마트 그린 단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수도권 매립지 문제에 대해서는 폐기물의 발생지 처리 원칙, 친환경 조성의 원칙을 지키며 합리적 대안을 찾아내겠다고 했다.

영흥 석탄발전소는 장기적으로 그린 수소 발전소로 전환하는 계획을 수립해 미세먼지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인천내항에 대한 공공 재생사업, 제2인천의료원 설립 지원, 강화에서 강원 고성까지 연결되는 동서 평화도로 건설 검토 등도 언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