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조사 "李 1%p↑ 尹 5%p↑ 安 2%p ↑…저연령대서 安 부상"
20대 각축…安 24% 尹 23% 李 22%

다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6.2%포인트) 내 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지율을 17%까지 끌어올리며 20%선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번 대선정국에서 기록한 최고 지지율이다.

"이재명 37% 윤석열 31% 안철수 17%…단일화땐 安 45% 李 38%"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37%, 윤 후보는 31%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후보가 17%,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3%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 조사에서보다 윤 후보 지지율이 5%포인트, 안 후보가 2%포인트, 이 후보가 1%포인트 올랐다.

반면 심 후보는 2%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윤 후보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4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20대에서는 안 후보가 24%, 윤 후보가 23%, 이 후보가 22%를 기록하며 각축을 벌였다.

한국갤럽은 "저연령대에서 안 후보가 부상하며 의견 유보층이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37% 윤석열 31% 안철수 17%…단일화땐 安 45% 李 38%"
윤 후보와 안 후보가 후보 단일화하는 경우, 안 후보가 경쟁력 우위를 보였다.

윤 후보로 단일화했을 경우를 가정하면, 윤 후보가 42%, 이 후보가 40%, 심 후보가 8% 지지를 받았다.

안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서는 구도에서는 안 후보가 45%의 지지율로 이 후보(38%)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심 후보는 6%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4%, 더불어민주당이 33%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률은 19%에 달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6%,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3%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에서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5%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1% 하락했다.

"이재명 37% 윤석열 31% 안철수 17%…단일화땐 安 45% 李 38%"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긍정 평가가 42%, 부정 평가가 53%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으며, 긍정 평가도 1%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갤럽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는 전화 면접(무선 90%·유선 1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재명 37% 윤석열 31% 안철수 17%…단일화땐 安 45% 李 38%"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