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요소수 시장 안정세 정착…모니터링은 계속"
정부는 14일 "요소수 시장의 안정세가 정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요소수 생산이 평일 기준 일평균 소비량(약 60만L)의 두 배 수준으로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정부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훈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제41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이 참석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요소 수입량은 작년 11월 약 5천t에서 작년 12월 4만t으로 늘었고, 이달에도 3만6천t 이상이 도입될 예정이다.

지난 11일 기준 국내 차량용 요소 재고량은 약 1만7천t(81일치)으로 집계됐다.

요소수 평균 판매가격은 품귀 사태가 빚어지기 전 10L당 약 1만2천원에서 작년 11월 2만7천원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1만9천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급 불안 이전의 1.58배 정도다.

기재부는 "요소수 가격이 예전 수준으로 하락하지 않은 것은 요소의 국제 가격이 예년 대비 3배 이상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주유소 외에 온라인 쇼핑몰·마트 등에서도 수량 제한 없이 요소수를 살 수 있다.

지난 1일부터 판매처·구매량 제한이 풀렸기 때문이다.

티맵, 카카오내비 등 모바일 앱을 통해 주유소 2천574곳의 요소수 재고를 확인할 수도 있다.

정부는 "국내시장 안정에도 불구하고 일본·유럽 등 해외 수급 불안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모니터링 체제와 위기 시 신속 대응 수단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요소수 시장 안정세 정착…모니터링은 계속"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