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신규확진 사상최다…숄츠 "18세이상 백신접종의무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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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환자 인공호흡 위험 델타 변이보다 80% 적어
독일에서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8만1천명을 넘어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13일(현지시간) 한국의 질병관리청 격인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집계에 따르면 독일의 최근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1천417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하루 사망자는 316명이다.
이로써 인구 10만명당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27.7명으로 늘어났다.
숄츠 총리는 전날 연방하원의 첫 대정부질문에서 "모든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야 한다"면서 "연방하원이 이를 위해 가능한 융통성 있는 해법을 찾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백신 접종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백신 접종을 받지 않겠다는 결정은 자신과 관련된 결정일 뿐 아니라 신규확진자 규모를 봤을 때 다른 8천만 독일 국민과 관련된 결정이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지난해 11월 백신 접종 의무화의 필요성을 처음 제기해 이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는 계기가 됐다며 백신 접종 의무화를 위한 법안은 연방정부가 제출하기보다는 연방의회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숄츠 총리는 취임하기 전인 지난해 11월 올해 1분기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소속된 집권 사회민주당(SPD)은 연방하원에서 향후 2주간 관련 논의를 벌인 뒤 이달 말께 백신 접종 의무화 도입을 위한 법안의 얼개를 제안, 다른 원내 정당들과 공동으로 법안을 마련해 3월 안에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독일은 연방의회에서 당론 없이 표결을 통해 백신 접종 의무화의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독일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74.8%인 6천223만명, 2차 접종 완료자는 72.3%인 6천14만명, 추가접종(부스터샷)자는 45.1%인 3천748만명이다.
한편, 독일 보건부는 향후 3주간 모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가능한 이들에게 추가접종을 할 수 있는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연합(EU)에서 루마니아에 배정됐으나, 구매를 거부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500만회분을 구매한 덕택이라고 독일 정부는 설명했다.
독일 보건부는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병원 입원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겠지만, 오미크론 환자의 경우 인공호흡을 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할 위험이 델타 변이보다 80% 적기 때문에 보호조처를 최대한 가동하면 중환자실이 과부하에 걸리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독일에서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8만1천명을 넘어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13일(현지시간) 한국의 질병관리청 격인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집계에 따르면 독일의 최근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1천417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하루 사망자는 316명이다.
이로써 인구 10만명당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27.7명으로 늘어났다.
숄츠 총리는 전날 연방하원의 첫 대정부질문에서 "모든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야 한다"면서 "연방하원이 이를 위해 가능한 융통성 있는 해법을 찾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백신 접종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백신 접종을 받지 않겠다는 결정은 자신과 관련된 결정일 뿐 아니라 신규확진자 규모를 봤을 때 다른 8천만 독일 국민과 관련된 결정이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지난해 11월 백신 접종 의무화의 필요성을 처음 제기해 이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는 계기가 됐다며 백신 접종 의무화를 위한 법안은 연방정부가 제출하기보다는 연방의회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숄츠 총리는 취임하기 전인 지난해 11월 올해 1분기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소속된 집권 사회민주당(SPD)은 연방하원에서 향후 2주간 관련 논의를 벌인 뒤 이달 말께 백신 접종 의무화 도입을 위한 법안의 얼개를 제안, 다른 원내 정당들과 공동으로 법안을 마련해 3월 안에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독일은 연방의회에서 당론 없이 표결을 통해 백신 접종 의무화의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독일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74.8%인 6천223만명, 2차 접종 완료자는 72.3%인 6천14만명, 추가접종(부스터샷)자는 45.1%인 3천748만명이다.
한편, 독일 보건부는 향후 3주간 모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가능한 이들에게 추가접종을 할 수 있는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연합(EU)에서 루마니아에 배정됐으나, 구매를 거부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500만회분을 구매한 덕택이라고 독일 정부는 설명했다.
독일 보건부는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병원 입원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겠지만, 오미크론 환자의 경우 인공호흡을 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할 위험이 델타 변이보다 80% 적기 때문에 보호조처를 최대한 가동하면 중환자실이 과부하에 걸리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