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청약 경쟁률 2천816대 1…증거금 5조6천억원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은 12∼13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이 2천816대 1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증거금은 5조6천300억원 규모다.

케이옥션은 미술품 경매, 판매, 중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06년 업계 최초 온라인 경매 시스템을 구축했고 2015년 11만건 이상의 미술품을 표준화한 데이터베이스인 '케이오피스'를 구축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2만원에 확정한 바 있다.

케이옥션이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160만주다.

공모 금액은 32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천782억원 규모다.

공모 절차를 마무리한 케이옥션은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청약일 시작 전날인 11일 밤 상장 주관사인 신영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먹통이 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비대면 계좌 개설에 실패해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당일 밤 트래픽이 몰리면서 비대면 계좌 개설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계좌 개설에 실패한 이용자들을 파악해 12일까지 계좌 개설을 하면 오늘 청약할 수 있도록 개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내를 받은 이들) 대부분 전날 계좌 개설을 완료해 실제 청약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