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금산인삼 가격 10%가량 상승…"소비촉진 효과"
지난해 4분기 충남 금산에서 거래된 수삼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금산군에 따르면 이 기간 1채(750g) 기준 수삼 5뿌리 가격은 10월 4만2천원에서 12월에는 4만7천원으로 5천원(11.9%) 올랐다.

10뿌리 가격은 10월 2만8천원에서 12월 3만1천원(10.7%↑)으로, 15뿌리 가격은 10월 2만2천원에서 12월 2만4천원(9.1%↑)으로 각각 상승했다.

군은 23억원을 들여 펼친 소비촉진 마케팅·페이백 행사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수삼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12월 금산인삼 슈퍼위크, 전국 대형마트 공동판촉전, 온라인쇼핑몰 입점, TV홈쇼핑·쇼핑라이브, 금산인삼 게릴라 판매, 인삼홍보 전국 방송, 슈퍼인플루언서 홍보왕, 지역대학 연계 인삼프로젝트 등을 추진했다.

금산인삼 슈퍼위크와 페이백 행사에서는 9만여명이 77억원어치를 사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4분기 금산인삼 가격 10%가량 상승…"소비촉진 효과"
군은 올해 마케팅 품목을 백삼·홍삼 등 1차 제조품까지 확대하고, 행사 시기도 상·하반기로 나눠 인삼 소비 촉진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2020년 말의 수삼가격 추세와 비교해 지난해 말 상승세가 뚜렷했다"며 "지금 같은 상승세가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