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 전 감독, 메츠 프런트로 10년만에 MLB 복귀할듯
보비 밸런타인(72) 전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메츠 감독이 '친정팀' 프런트를 맡을 전망이다.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는 12일(한국시간) 밸런타인 전 감독이 특별 어시스턴트로 메츠 구단에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밸런타인 전 감독은 지난해 자신의 고향인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에서 무소속으로 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근소한 차이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최근 세이크리드허트대학에서도 퇴직한 그는 메츠로 돌아가기 위해 구단 측과 협상 중이라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실현되면 밸런타인 전 감독에게는 메츠 감독 마지막 해였던 2002년 이후 20년 만의 복귀다.

메이저리그는 10년 만의 복귀가 된다.

고교 시절부터 스포츠 스타였던 밸런타인은 메이저리그에서 선수로 10시즌 동안 활동한 뒤 텍사스 레인저스(1985-1992년)와 뉴욕 메츠(1996-2002년), 보스턴 레드삭스(2012년)에서 감독을 맡아 1천186승 1천165패를 기록했다.

메츠 감독 시절에는 팀을 월드시리즈 무대로 이끌었다.

또한 그는 일본프로야구 롯데 지바 마린스 감독에 올라, 한 차례 일본시리즈 우승도 차지했다.

/연합뉴스